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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건(2005-02-07 09:45:05, Hit : 7341, Vote : 1540
 녹즙요법 (juicing)

제목 없음

"녹즙 박사가 말하는 녹즙의 힘(The Juiceman's Power of Juicing)"이라는 책의 표지에서, 저자인 "녹즙 박사" 제이 코디치(Jay "the Juiceman" Kordich)는 "혁명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젊게 보이면서, 날렵한 체형을 유지하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모두가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만든 녹즙의 자연 치유력을 통해 얻어진다는 것입니다. 코디치는, 20살에 암으로 심하게 아팠고 더 이상 살 수 없을 지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던 중 거슨식사법에 관한 책을 읽고 영감을 받은 그는, 매일 당근-사과 주스를 매일 13잔씩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책에서 "2년 반 뒤 나는 건강한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녹즙기를 판매한 후에, 코디치는 TV의 힘을 이용해 점차 녹즙 마시기를 전국에 유행시켜, 매년 수천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그런 열풍에 편승해 건강식품점들도 녹즙기와 "유기농" 식품을 판매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제이 코디치의 책은 꾸며낸 생리학 관련 토막 자료들과, 녹즙이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고 수많은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억지 주장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의 처방에는 "췌장 회춘제" (당근-사과-상치-제비콩-싹양배추 주스), "신체 세척제" (당근-오이-비트 주스), "흰머리 치료제" (양배추-시금치-당근 주스), 그리고 빈혈, 불안, 관절염, 담석, 발기부전 및 심장병을 위한다는 다른 혼합주스들이 있습니다. 그는, 병이 보다 심각한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가 면역계를 돕고 전신을 더 건강하고 강하게 함으로써 그런 질병 양상의 진행을 늦추거나 반전시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코디치는 "신선한 음식"이 "활성 효소들"을 가지고 있어서 조리되거나 가공된 음식보다 더 좋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주장은, 이런 효소들이 소화기 내에서 음식 분해를 도와 "체내의 귀중한 소화효소를 아낄 수 있게 해 준다.... 이는 몸 안의 활력을 소화에 쓰지 않고, 기능 회복이나 회춘 같은 다른 신체기능에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거대기업농들이 치명적인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기농 식품이 더 좋다"고도 합니다. 게다가, 다음과 같은 주장들로 이어집니다.

    조리하지 않은 신선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몸 안의 독소가 배출되고, 상쾌해지며, 활력이 생기고, 온몸이 완전히 풀린다. 순수한 음식으로 피부와 머리카락이 윤기 있어지고, 호흡이 신선해지며, 전신 체계가 잘 통제되어 또 다른 사고(방식)에 빠져드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감기와 독감에 걸리는 일이 줄고, 관절염을 앓던 관절이 유연성을 되찾아 부드러워진다는 사람이 많으며, 잇몸과 치아에 출혈과 충치가 생기는 일이 줄어든다.

녹즙을 판촉하는 또 다른 사람은 자연요법 강사인 마이클 머레이(Michael Murray, N.D.)입니다. 그는 "녹즙의 모든 것(The Complete Book of Juicing)"에서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 녹즙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아무리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도... 식사만으로는 최적의 건강에 필요한 엄청난 영양학적인 요구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근거로 모든 사람들에게 영양제를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위의 개념은 터무니 없는 것입니다. 조리하지 않은(혹은 신선하게 얼린) 음식 단독, 또는 코디치의 제안처럼 여럿을 혼합한 것들이 모두 균형잡힌 식사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코디치나 머레이의 주장과 같이, 그러한 음식이 인체의 독소를 배출시키고, 몸의 활력을 증가시키거나, 혹은 질병이나 상태를 경감시킬 수는 없습니다. 또한, 녹즙이 면역계나 전신을 강화시켜 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식물의 효소는 식물의 대사기능 조절에 도움을 줄 뿐입니다. 사람 몸에 섭취되면, 원래 상태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되어 버리기 때문에, 효소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식품은 더 비싸지만, 통상적으로 재배한 것보다 더 안전한 것도 더 영양이 풍부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적절한 방법으로 섭취하면(어렵지 않습니다), 충분한 영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녹즙기는 음식을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회전시켜 섬유소가 포함된 펄프에서 녹즙을 분리합니다. 녹즙기는 청소하기도 번거롭습니다. 일반적인 믹서로 만들면 주스안에 펄프가 남아있습니다. 과일이나 채소의 섬유소가 균형된 식사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녹즙을 만들면서 섬유소를 제거할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이미 섬유소가 많이 있는 식단에 녹즙을 포함시키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녹즙을 전체 식품 대신 사용해도 된다거나 강력한 치유력이 있다고 판촉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위인 것입니다. (1999/09/07)

註: 녹즙(juice)은 채소와 과일을 조리하지 않은 자연 상태로 갈아서 육질(pulp)을 제거하고 짜낸 즙을 말합니다. 녹즙이나 녹즙기를 판촉하는 사람들은 가공단계에서 채소의 섬유질이 끊어지면서 섬유질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각 영양소들이 가장 쉽게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며, 생채소보다 많은 양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본문에서 처럼 녹즙이 면역계를 항진시키고 노화예방과 암과 같은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주장들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녹즙에는 섬유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섬유소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료출처 : target=_blank>http://hs.or.kr (번역: 김진만, 2004/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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